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구조조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2월31일까지 1조원 규모의 비실명 장기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으로 명명된 이 채권은 올 4월부터 7월까지 발행된 고용안정채권, 9-10월의 증권금융채권에 이어 발행되는 비실명 장기채권이다.
이 채권은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재경부와의 협의를 거친 것으로 다른 비실명 장기채권처럼 자금출처조사가 면제된다.
연 5.8%의 발행금리, 만기 5년 연복리채, 만기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신 및 대우,동원, 삼성, LG, 현대 등 6개 증권사의 전국 각 지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채권발행을 통해 조성된 재원중 4천억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직접 대출중인 구조개선자금으로 우선 충당하고 나머지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위해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