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정,데뷔5개월만에 '톱10'

장정,데뷔5개월만에 '톱10'美 로체스터 최종일 -박세리와 1오버 공동8위, 김미현 13위, 송나리 40위 장정(20)이 미국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데뷔 5개월여만에 첫 「톱10」진입에 성공하며 자신의 스무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박세리(23·아스트라)도 장정과 공동8위에 올라 시즌 3번째 10위권 진입을 기록했고, 김미현(23·ⓝ016·한별텔레콤)은 나흘만에 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13위로 경기를 마쳤다. 장정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CC(파72·6,16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3개, 보기4개로 1오버파 73타를 치는데 그쳤으나 합계 1오버파 289타로 박세리, 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 팻 허스트 등과 공동8위에 올랐다. 맥 말런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추가해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역전 우승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9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상금 15만달러. 특히 대기선수로 출전해 첫 날 공동선두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던 장정은 이로써 8개 대회만에 「톱10」진입에 성공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2만1,000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전날 숙소에서 조촐한 생일파티를 연 장정은 비바람속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중반까지 안정된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의 호조로 선전했으나 막판 경험부족의 아쉬움을 남겼다. 공동4위로 출발한 장정은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 상큼하게 출발했으나 5번홀에서 보기를 해 주춤했다. 이어 9번홀과 14번홀에서 각각 13㎙, 3㎙짜리 버디퍼팅을 잇따라 홀에 넣어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장정은 15번홀과 16번홀에서 1㎙내외의 짧은 파퍼팅을 잇따라 실패했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3온 2퍼트로 보기를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미현은 3언더파 69타로 이 대회 첫 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2오버파 289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과 공동13위에 올랐고, 초청케이스로 출전한 아마추어 송나리(13)는 6오버파 294타로 공동40위에 자리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6/12 18:2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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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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