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증시, MS주도 상승세

나스닥 2.52% 상승 3,958.10P 마감미국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분할위기에 처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오름세로 5월을 시작했다. 나스닥 지수는 MS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업체와 생명공학, 컴퓨터 네트워킹업종이 상승세를 보여 전장보다 97.44 포인트(2.52%)가 상승한 3,958.10 포인트로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도 세계 제1의 소매업체인 월마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여 77.87 포인트(0.73%)가 오른 10,811.78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82 포인트(1.09%)가 오른 1,468.2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지수비중이 큰 MS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금리장세의 여파로 고금리에 취약한 구경제 종목보다는 첨단기술주 쪽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다우보다는 나스닥 지수가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MS 주가는 3.6875달러(5.28%)가 오른 73.4375달러로 장을 마쳤다. 월가 전문가들은 회사 분할위기에도 불구하고 MS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데 대해 정부측의 회사분할 권고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었다는 지적과 회사분할이 MS측의 매출과 시장지분 확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데 따른 것이란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윈도 운영체제(OS)와 경쟁관계에 있는 '리눅스'를 생산하고 있는 VA 리눅스 시스템의 주가는 18.4375달러(44.2%)가 폭등한 60.0625달러로 장을 마쳤으며 레드햇은2.8125달러(11.22%)가 상승한 27.8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연합 입력시간 2000/05/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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