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류현진·김광현 "황금장갑은 내것"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이 올해 프로야구의 마지막 타이틀인 골든글러브를 두고 최종 경쟁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후보를 발표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투수 부문은 류현진과 김광현의 자존심 대결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로 나와 6이닝 이상 던지며 3자책 이하의 투구)와 평균자책점(1.82) 1위, 탈삼진(187개) 1위를 기록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반면 김광현은 소속팀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다승왕(17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2.37) 2위, 탈삼진(183개) 2위를 거뒀다. 포수 부문은 박경완(SK)과 강민호(롯데), 조인성(LG) 등이 경쟁 중이고 1루수는 최희섭(KIA)과 최준석(두산), 박정권(SK)의 3파전이다. 2루수는 내야수 가운데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려 대결을 펼치고 유격수는 강정호(넥센), 손시헌(두산) 등이 경쟁 중이다. 3루수는 올해 타격(타율 0.364), 홈런(44개), 타점(133개), 장타율(0.667) 등 프로야구 출범 29년 만에 처음으로 타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가 사실상 예약한 상황이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오는 12월8일까지 미디어 투표를 거쳐 11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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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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