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거래소 집계] IMF후 71개사 관리종목 편입

증권거래소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지난 97년12월부터 지난해말까지 부도,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 화의개시신청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상장법인은 모두 71개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이에앞서 지난 97년1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법인은 37개사였으며 96년 한해 동안은 6개사에 불과해 IMF 긴급자금 신청을 전후해 집중적으로관리종목 지정 법인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MF 긴급자금 신청전후 5개월 동안인 97년9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 55개사가 부도 등 이유로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이들 법인들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유는 IMF 체제이전에는 주로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매출감소와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한 금융비용부담가중 등 현금유동성악화가 주원인이었으나 IMF이후에는 이같은 이유에 계열회사 부도 등에 따른 우발채무 급증도 주원인으로 추가됐다. 이밖에 환율급등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 선물투자손실과다,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과다한 비용투입 등에 의해 관리종목에 편입된 상장법인들도 있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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