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차판매 이동호 사장 사표

워크아웃중인 대우자동차판매의 이동호 사장이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동호 사장은 당초 워크아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채권단에 대표이사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했으나 채권단의 동의 하에 최근까지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해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대우차판매는 이 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대우차판매가 최근 산업은행과 경영진 주도권 다툼으로 워크아웃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을 불식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호 사장은 “지금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채권단이 워크아웃의 취지를 살려서 직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회사를 회생시킬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면 경영진이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00년 10월 대우차판매 사장으로 취임한 이 사장은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상황하에 회사를 3년여 만에 졸업시켰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회사 건설부문의 유동성 압박과 GM대우의 차량공급 중단 등으로 지난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