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부터 모든 금융 소비자가 자신의 신용평점 등이 담긴 신용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개인 신용평가기관(CB)인 한국개인신용(KCB)은 신용평가 대상 소비자의 신용보고서 내용을 1년에 한차례씩 무료로 통보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잘못된 개인신용정보의 오류를 수정하고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의제기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에서도 올들어 CB사의 소비자에 대한 통고가 의무화됐으며 소비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오류확인ㆍ수정 등 절차를 거쳐 30일 안에 처리결과를 소비자에게 다시 통보해주고 있다.
특히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신용불량자 제도가 없어지면서 신불자에 대한 사전 통보 조항도 삭제돼 보완책으로서 CB사의 소비자에 대한 신용보고서 통보가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CB는 한국기업평가ㆍ국민은행ㆍ농협중앙회ㆍ삼성카드ㆍ삼성생명ㆍLG카드ㆍ신한은행ㆍ우리은행ㆍ하나은행ㆍ외환은행ㆍ현대카드 등 19개사가 주주로 참여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거대 CB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