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래에셋 "정보통신주보다 내재가치 우량주가 매력적"

주식형 수익증권을 판매하고 있는 투신권이 스폿펀드 만기집중과 대우채 환매문제로 수탁고가 감소추세에 있고 뮤추얼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여타 자산운용사들의 판매실적이 저조한 상황에서 미래에셋의 운용방향이 앞으로 주도업종과 종목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각각 2,409억원과 2,200억원 규모의 박현주 1호와 4호를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의 김영일(金英一) 펀드매니저는『정보통신주가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만큼 일정부분 편입이 불가피하다』면서도『그동안 정보통신주 열풍에 가려 뒤쳐졌던 내재가치 우량주 편입비중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반도체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 현대전자를 주시하고 있으며 SK LG전선 포철 등 수익성이 좋은 저평가된 우량주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주 1호와 4호는 각각 지난 12월 17일과 올 1월 4일 운용을 시작했으며 7일 현재 편입비가 60%, 30%에 이르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1,000억원 규모의 박현주 3호를 운용하고 있는 이봉현(李烽鉉) 매니저는『정보통신주에 국한하지 않고 현재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기대되는 삼성전자 포철 LG전자 등도 고루 편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부실 대우채 문제로 지나치게 빠진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은행주도 관심대상이라고 덧붙였다. 李매니저는 해외증시 불안에다 투신권 환매, 프로그램 매매 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내재가치가 좋은 대형 우량주 주도의 대세 상승추세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꾸준히 주식편입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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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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