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대학 졸업자(4년제)들은 졸업 후 1년 가까이 돼서야 정규직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7일 지난해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4년제 대졸자 1,050명을 상대로 취업 준비기간 등을 조사한 결과 정규직 취업 성공까지 걸린 평균 기간이 10.7개월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간별로는 10~15개월이 37.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개월 미만 18.5% ▦3~6개월 14.8% ▦6~10개월 9.8%로 나타났으며 25개월 이상도 9.2%나 됐다.
이들이 일자리를 구한 경로는 공개채용이 34.6%로 최다였고 수시채용(28.9%), 친인척ㆍ지인 소개(22.0%), 헤드헌팅(4.8%), 특별채용(3.9%) 등의 순으로 집계돼 일반적인 공채나 수시채용 외에 인맥도 주된 취업 경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으로는 성공적인 면접(22.3%)과 직무 관련 아르바이트나 인턴경험(20.1%)이 다수를 차지했고 눈높이를 낮췄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13.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