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천리 반기매출 20% 증가

◎도시가스 신규수요 늘어 2,500억 넘을듯도시가스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삼천리(대표 정영무)의 올 상반기 매출이 가정용 도시가스 신규수요 발생과 가스요금 인상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약 20%정도 증가한 2천5백억∼2천6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회사 경영기획팀 관계자는 『올해 1∼3월의 이상고온에 따른 난방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해 신규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해 10만호 정도의 신규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4월1일자로 가스요금을 평균 25원(9.2%) 인상한 것도 매출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의 2천억원보다 20%가량 늘어나 2천5백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여기에 회계기준 변경과 오류동 아파트 분양(4백23세대)에 따른 매출계상등도 매출증대의 또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올해 회계기준 변경으로 80억원, 아파트 분양 수입으로 60억원정도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상반기 매출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총 매출은 4천5백억∼5천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천리는 경기남서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30%대로 낮고 수도권개발에 따른 가정용 신규 수요발생과 사용의무 강화로 인한 산업용 수요 증가로 오는 2천년까지 20%대의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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