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부동산 정책 후퇴란 없다"

당·정·청, 다시 한목소리

열린우리당의 지방선거 참패 이후 불거져 나온 당정간의 부동산정책 기조변화 논란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ㆍ열린우리당이 “후퇴 없음”으로 한목소리를 내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아직 정책집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책이 후퇴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시간을 두고 보완해나가겠다는 것. 정문수 청와대 국민경제보좌관은 7일 “지금까지 나온 부동산정책은 모두 긴밀한 당정협의를 통해 입법화돼왔으며 지금 이 시점에서 부동산정책을 바꿔야 된다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도 “부동산정책 기조의 변경은 없다. 당과 정책위 차원의 회의 한번도 없는 상태에서 선거로 드러난 민의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새 지도부 구성 후 절차에 따라 신중히 해야 한다”며 최근의 당정 갈등설을 봉합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도 이날 “정책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며 그래서 시장이 여기까지 왔다”며 “(여기서 조정한다면) 무덤을 파는 것”이라고 톤을 높였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도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동산세제를 제대로 시행하기도 전에 수정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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