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공공공사 수주 시장에 뛰어드는 등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고 있다.
엠코는 최근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46만평 규모의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 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와 조달청의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축조공사’ 등 올 들어 국내외에서 2,300억여원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원주 혁신도시 조성공사는 처음으로 컨소시엄이 아닌 단독으로 수주한 공공공사라고 설명했다. 엠코는 원주 혁신도시공사는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2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창희 엠코 부회장은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기존 그룹공사 의존도를 줄이고 외부 수주 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엠코는 이 밖에 올 들어 ▦캄보디아 오피스빌딩 ▦부산 문현 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울산대 국제 교류관 신축공사 ▦인천 도화동 조합아파트 사업 등을 수주했다. 이 중 캄보디아 오피스빌딩은 수도 프놈펜에 연면적 9,400여평, 지하4~지상22층 규모로 건립되는 것으로 3월 분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