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마트(대표 나종태·羅鍾太)가 슈퍼업계 처음으로 농업단체와 연계한 친환경 농축산물 전문매장을 개설한다.코오롱마트는 자연농업협회 및 유기농 협회, 정농회 등 친환경농업단체와 제휴관계를 체결, 이들 단체가 품질을 보증하는 고급 농축산물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회사측은 우선 내달중 잠원, 송파, 서초, 방배 등 서울 지역 4곳에 30평 규모의 전문매장을 개설하는데 이어 연내 11개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오롱마트는 친환경 농축산물의 판매액이 연간 240억원정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친환경 제품은 쌀과 채소, 돼지고기 등 약 10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 학술단체 등과 연계해 친환경 유아용품을 비롯한 공산품까지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또 코오롱홈쇼핑 등 홈쇼핑업체와 연계, 주문을 통한 배달사업에 나서는 한편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해 전자상거래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 택배사업에 신규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김길중팀장은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친환경제품의 판매전망이 매우 밝다』며 『앞으로 판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