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GSM폰 DAR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국내업체로는 최초…유럽형 휴대전화 규격인증 자체 수행

LG전자[066570]가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독일의 DAR(독일인증위원회.Deutschen Akkreditierungs Rat)로부터 GSM(유럽통화방식) 휴대전화와 전자파인체흡수율(SAR.Specific Absorption Rate)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인정(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DAR은 유럽식 휴대전화의 규격 인증을 위한 시험설비와 과정 등 시험기관의 운영이 국제표준(ISO17025)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기구로 심의방법이 세계에서 가장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이로써 유럽형 GSM은 물론 유럽식 2.5세대인 GPRS, EDGE 휴대전화에대한 무선규격 인증(Certification)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기업들이 유럽에서 시험 및 규격 인증을 받을 경우 모델별로 최소 6주 정도의 시일과 평균 2억5천만원의 인증 비용이 들고 디자인 및 기술 유출의 위험도 안고 있다. LG전자는 자체 시험소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GSM방식의 시험규격 제정 및 개정활동에도 직접 참여해 휴대전화의 국제 표준화 활동도 선도할 수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독일은 유럽에서도 규격관리를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는 국가로 제품 사후관리시에도 DAR 인정을 받은 시험기관의 테스트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유럽의 GSM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DAR의 테스트 결과를품질보장의 척도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KOLAS(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로부터 GSM 휴대전화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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