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 ‘지역대표’ 물밑경쟁 치열

한나라당 당권경쟁과 더불어 지역대표 운영위원을 노리는 원내외 위원장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40명인 시도선출 운영위원은 지역대표라는 정치적 상징성과 주요 당무 결정권때문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원내외 위원장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부 중진은 후배들을 위해 불출마쪽으로 가닥을 잡기도 했지만, 위원장 회의를 통해 `합의추대`하기로 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소장파의 경선주장에 따라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각각 7명이 정수인 서울과 경기의 경우 소장파 의원들이 합의 추대론에 반대, 경선실시를 요구함으로써 결국 경선실시로 낙착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선 김기배 서울시지부장이 불출마로 마음을 굳힌 가운데 이우재, 강인섭의원 등 중진과 김영춘, 이성헌, 오세훈, 원희룡 박 진 의원 등 초ㆍ재선들이 의욕을 보이고 있고, 원외에선 유준상 진영 지구당 위원장 등이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4선인 이해구의원과 3선인 이규택 총무가 출마하기로 했고, 재선인 안상수,,남경필 의원에 심재철, 김부겸, 정병국, 박혁규, 조정무, 전재희 의원 등 초선들도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 원외에선 장경우 위원장이 의욕을 보여 경쟁이 치열하다. 이밖에 인천(2명), 강원(2명), 대전(1명), 충남(2명), 대구(2명), 경북(3명), 부산(3명), 경남(3명), 광주(1명), 전남(2명), 전북(2명), 제주(1명) 등에서도 각축이 예상된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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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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