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좌절

우리나라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지수 편입이 좌절됐다. MSCI는 12일(미국 현지시간) 분기 정례지수조정에서 LG카드를 글로벌주식표준지수에서 제외시켰으나, 한국의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식시장에서는 오는 3월 유럽계 펀드가 벤치마크로 삼는 FTSE(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가 한국증시를 선진국 시장으로 분류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번 MSCI정례지수조정에서 국가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MSCI 선진국지수 진입 실패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국가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안정적인 지수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MSCI측이 한국을 선진국 지수로 승격시키지 않을 것으로 분석,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진국시장 편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았지만, 진입에 실패했다 해서 이머징마켓펀드(EMF)내의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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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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