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여건 등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미국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이 올해도 열리게 됐다.
CJ나인브릿지클래식 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 대회를 오는 10월28일부터 3일간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50명과 한국 및 일본 선수 12명, 초청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이 출전한다. 안시현(21ㆍ코오롱엘로드)과 박세리(28ㆍCJ),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 등 역대 대회 챔피언을 비롯해 올해 LPGA투어에서 5승을 합작한 강지민(25ㆍCJ), 김주연(24ㆍKTF), 이미나(24), 장정(25), 강수연(29ㆍ삼성전자) 등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참가한다고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특히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최근 대회 출전을 확정 지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을 찾게 됐다. 1회 대회 때 5위에 오른 뒤 2회 대회를 건너뛰고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소렌스탐은 한번도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한 한풀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