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현대자동차 직원 277명 전원복직지난 98년 정리해고 됐던 현대자동차 직원 277명이 모두 복직된다.
현대자동차는 6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노사협상에서 지난 3월 노사합의로 생산직 정리해고자 133명을 우선 복직시킨데 이어 식당여성 정리해고자 144명도 모두 복직시키겠다는 협상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회사는 또 복직조건으로 울산공장 현장업무중 비교적 경미한 업무로의 복직 또는 현재 근무중인 외주식당에 근무하되 생계지원을 위해 직계가족이 회사에 입사하거나부식납품권 보장과 일정부분 임금인상, 복지기금 설치를 전제로 현재의 외주식당을 직접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동안 식당여성 정리해고자들이 요구해온 원직복직은 아니지만 선택의 폭을 넓혀 제시했기 때문에 노조 또는 당사자가 무리없이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07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