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 1호 여성 헤드헌터 유순신 유앤파트너즈(YOU&PARTNERS) 대표이사를 만나 국내 최고의 인재 스카우터라는 평판을 들어온 그녀의 일과 삶, 그리고 한국 구직 시장과 관련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올해로 헤드헌터 17년째를 맞는 유대표는 자신이 업계에 뛰어든 당시만 해도 스카우트 제의를 하면 스파이로 취급 받는 등 경직됐던 한국 구직시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인이 자신의 이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기업들도 주먹구구식 인사에서 벗어나 단계별 면접과 평판조회를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면접을 자신의 앞모습, 평판을 자신의 뒷모습으로 생각하고 앞뒤 모습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시대임을 강조한다. 또한 최근 높은 청년 실업률과 관련, 사회구조적 문제로 당장의 해결책을 찾는 것은 쉽지 않으나 구직자들이 선택의 눈을 넓혀 국내외 기업 혹은 단체 등에 눈을 돌리면 장기적으로 개인의 비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적지 않다고 조언한다. 헤드헌터로서 남은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유대표는 현재 한국은 청년실업보다 장년실업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각 분야의 노하우를 갖춘 유효인력들을 위한 취업 연결고리로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