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리답안 교사' 성적도 체계적 관리

서울시 교육청 특감결과

'대리답안 교사' 성적도 체계적 관리 서울시 교육청 특감결과 '검사 아들 C군 답안지 대리작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 강동구 B고의 오모 교사가 편입학 직후부터 C군의 성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왔음이 확인됐다. 또 오 교사가 C군의 편입학 서류를 담당교사에게 직접 전달한 것은 물론 C군의 학업성적을 올리기 위해 동료 교사들에게 과외교습까지 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의문시돼온 오씨와 C군 부모간의 사전모의 의혹이 한층 짙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특별감사 결과 최종발표를 통해 "오 교사는 지난해 3월2일 C군의 전입학 서류를 자신이 직접 전입학 담당교사에게 제출하면서 배정순서를 조정해 자신의 반에 배정해줄 것을 부탁, 이튿날 배정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감찰대상에 올랐던 C검사가 제출한 사표를 이날자로 수리했다고 밝혔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입력시간 : 2005-01-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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