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일 시작한 삼성ㆍLGㆍSKㆍ현대ㆍ현대자동차ㆍ현대중공업 등 6대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과정에서 아직 대형부당행위를 적발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당국자는 27일 “7월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를 중간점검한 결과 아직까지 대형 부당내부거래 혐의를 적발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강철규 공정위원장도 지난 17일 국회정무회에서 비상장주식 거래를 통한 재벌의 편법상속, 증여와 관련된 혐의를 포착했느냐는 질문에 “특수관계인과의 비상장주식 거래를 통한 지원혐의 등은 아직 포착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해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