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女양궁 개인전 싹쓸이·박성현 2관왕 2연패 도전

대회 닷새째에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0일 여자단체전 올림픽 6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여자양궁 선수들이 12일에는 개인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단체전 우승 주역인 박성현(25ㆍ전북도청), 윤옥희(23ㆍ예천군청), 주현정(26ㆍ현대모비스)은 지난 9일 랭킹 라운드에서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이 중에서도 랭킹 라운드 1위 박성현은 준결승까지 강자가 없어 상대적으로 느긋할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반면 주현정은 64강전을 통과한 다음에는 세계 랭킹 3위 나탈리아 발리바(이탈리아)를 만나며 이후 4위 유스티냐 모스피넥(폴란드), 5위 나탈리아 에르디니예바(러시아) 등 경쟁자들과 차례로 만날 가능성이 높아 부담이 큰 상황. 그러나 단체전에서의 금자탑을 쌓아 사기가 충만해진 한국 미녀 여궁사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금메달 밭인 레슬링도 본격 시작된다. 레슬링 첫 날인 12일에는 그레코로만형 55㎏급에 박은철(27ㆍ주택공사), 60㎏급에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정지현(25ㆍ삼성생명)이 동시에 출전한다. 아테네 올림픽 때와는 달리 이번 올림픽에서 레슬링 경기는 한 체급 경기를 하루 동안 결승전까지 모두 치르게 된다. 12일 오전 11시 13분에는 ‘골든 보이’ 박태환(19ㆍ단국대)이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와 200m 자유형에서 승부를 가린다. 400m 자유형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이 여세를 몰아 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선수단에 첫 은메달을 안겨줬던 진종오(29ㆍKT)도 50m 권총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체조는 예선 4위로 8강이 겨루는 단체전 결선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이 부문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체조가 역대 올림픽에서 올린 가장 좋은 성적은 아테네올림픽의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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