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2일 기아차[000270]가 오는 8월 뉴 스포티지를 출시함으로써 국내 시장점유율이 올 상반기 22.9%에서 하반기 23.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22.5% 급증한 수출과 전분기대비 6.1% 회복한 내수판매로 1.4분기보다 훨씬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2.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8.4%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2.5% 증가한 2천1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국내 시장점유율, 파업, 현대캐피탈의 지분 매각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인 주가는 '저가매집'의 기회를 주고 있다며 뉴 스포티지 출시로 3.4분기부터 내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