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해 4월 흡수합병한 제주그랜드 카지노 매출액이 60% 이상 성장하면서 파라다이스의 외형성장을 이끌었다”며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9%, 25.6% 성장한 1,220억원과 300억원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8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1ㆍ4분기 중국인 VIP 드랍액은 전년도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4.4% 증가하면서 전체 드랍액의 55.8% 비중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국인 드랍액 비중은 60%를 크게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제주그랜드 매장 고성장의 영향이 컸다”며 “제주도의 경우 8개 카지노 매장이 경쟁이 심하지만 무비자로 고객 유치가 쉽고, 특히 중국인 인바운드 고객의 절반이 방문할 정도로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아 카지노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