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금융지주 주가 향방 '흐림'

거래정지기간 지수 빠져 주가에 반영 가능성

금융지주회사로 전환돼 10일 신규 상장되는 KB금융지주(옛 국민은행)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거래가 정지된 기간에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이 여파가 고스란히 전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경우 거래가 정지된 동안 은행주가 20% 이상 급락해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크게 하락해 이 갭을 메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거래정지 기간에 다른 은행주들이 부동산PF 및 키코 우려로 20% 넘게 빠졌는데 국민은행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주가하락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실적추정 역시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NH투자증권은 국민은행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5.6%, 2.6% 하향조정했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산엘시디 대출 및 파생상품 관련 손실 합계 322억원과 리먼브러더스 채권 100억원 손실을 반영해 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한편 KB금융지주의 시초가는 평가가격의 90~200% 사이에서 매도ㆍ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 결정된다.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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