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 보험브로커사 몰려온다/내년 전면자유화

◎미·불 등 10여개사 진출 채비내년으로 예정된 보험브로커 전면 자유화를 앞두고 국내시장 진출을 위한 외국계 대형브로커사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 또 국내에 이미 진출해 있는 외국 브로커사들도 전문인력 확보 및 조직정비에 나서는등 본격 영업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세쥬익(영국계) 등 16개 보험브로커사외에 야크앤 휴브너(독일계) 아서잭슨(미국계) 그라사보우(프랑스계)등 10여개 대형브로커사들이 추가로 국내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이미 재경원 등 관계당국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코르(프랑스계) 및 쾰른, 알리앙스(독일계)등 외국계 재보험사들도 국내 재보험시장 참여를 위해 금년중 서울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진출해 있는 16개 기존 브로커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세쥬익, 마쉬멕, 윌리스 페이버, 알렉산더 앤 알렉산더, 존슨 앤 히긴스, 미네트 등 대부분의 브로커사들이 본격적인 영업을 앞두고 종전 10명선이었던 직원수를 20명선으로 대폭 확충하고 있으며 유학생및 보험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인력스카웃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비질런트 시그나 AHA등 국내에 이미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인력이 주요 스카웃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내년으로 예정된 브로커시장 전면 개방을 앞두고 국내시장 선점을 위한 외국계 대형브로커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대부분 주재사무소 형태로 진출하고 난 후 브로커면허를 신청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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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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