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허리케인 ‘윌마’ 피해 우려에 오렌지주스 선물가 급등

6년만에 최고치로 올라

美 허리케인 ‘윌마’ 피해 우려에 오렌지주스 선물가 급등 6년만에 최고치로 올라 고은희 기자 blueskies@sed.co.kr 초대형 허리케인 윌마가 미 플로리다 지역을 덮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렌지 주스 선물가격이 6년래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 선물시장에서 11월 인도분 냉동 오렌지 주스 선물가격이 전날보다 2.9센트(2.7%) 올라 파운드당 1.11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5등급으로 세력을 확장한 허리케인 윌마가 이번 주말 세계 2위 오렌지 원산지인 플로리다 지역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쳐 파이낸셜 서비스의 스테픈 플래트 분석가는 이번 윌마로 오렌지 수확이 50년래 최악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리케인과 각종 병충해로 인해 지난해 플로리다의 오렌지 수확량은 50년래 최저치인 1억4,960만박스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오렌지의 3분의 1가량을 매입하는 펩시의 열대과일음료 사업부는 당초 내달부터 오렌지 가공 작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5/10/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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