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계 대금업체 고객불편상담센터 개설

"불법 채권추심행위 근절"A&O, 프로그래스 등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무리한 채권추심 행위를 막기 위해 고객불편상담센터를 개설했다. 이들은 상담센터에 접수된 불법적인 채권추심행위가 확인될 경우 고객에게 개선내용을 전달함과 동시에 불법행위를 한 직원은 인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A&O는 본사내에 고객들이 채권추심과 관련된 민원은 물론 대출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고발할 수 있는 고객불편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고객불편센터를 사장 직속기구로 두고 4~5명의 직원이 불법 또는 무리한 채권추심행위에 대한 소비자 민원을 접수받는다. 박진욱 A&O 사장은 "국내 대금업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중 하나가 무리한 채권추심행위"라며 "고객불편센터 개설을 계기로 대금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신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래스도 기존에 있던 자체 소비자보호센터를 재정비, 더욱 강화된 소비자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이덕수 프로그래스 사장은 "이번에 강화된 소비자보호센터는 부당한 채권추심행위에 따른 단기적인 안전장치가 아닌 대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장기적인 소비자 금융사업의 양성화 작업의 일환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부당한 채권추심행위를 받고 있다고 생각되는 고객들은 A&O(02-3471-2310), 프로그래스(02- 568-3656)에 전화로 신고하거나 본사로 방문하면 된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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