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전류용 직류단락기 국산화

일진전기(대표 홍순갑ㆍwww.iljinelectric.co.kr)가 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해 왔던 대전류용 직류(DC) 단락기를 국내 최초로 완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만 1년만에 개발된 단락기는 직류 60,000A의 전류를 개폐할 수 있는 것으로 전기도금, 분체도장, 가성소오다 및 박판 제조설비 등 대전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번에 개발된 DC 단락기는 기존 수입제품의 경우 설비의 부분적 고장, 설비증설시 전체라인의 전력을 중단해야 하는 단점을 극복했다는 것이 최대특징. 즉 DC 60,000A 단락기는 메인(MAIN)용과 바이패스(BY-PASS)용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어 전체라인의 전력을 중단할 필요 없이 필요한 부분만 전류를 개폐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정격별(20,000A, 40,000A 등) 제품공급과 전류접속 부위의 변경이 가능하고, 구조가 매우 간단하여 설치가 쉬우며 유지보수가 편리한 것도 특징중의 하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보조접점이 별도로 있어 주접점은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공기압을 이용하여 온ㆍ오프 동작을 하므로 조작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온ㆍ오프 동작을 원거리에서 조작하고 확인이 가능하다. 홍순갑 사장은 "그동안 대전류용 DC단락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여 일본 및 유럽의 몇몇 회사가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며 "일진전기의 이번 개발로 연간 300~40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