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6일 “그간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지역발전에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하고 모든 것을 분권과 자치, 균형발전의 방향으로 전략을 세워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토론회에 참석, 4혁신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으로, 창의력은 개성과 다양성에 비롯되므로 그에 맞게 지방발전을 이루자면 부득이 분권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모든 것을 중앙정부가 좌지우지 결정하는 시대는 넘어가야 한다”면서 “분권을 하고 자치권을 확대하고 그 다음에 스스로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자율적 자치시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다만 “중앙집권시대를 거쳐 살아왔기 때문에 혹시 지방이 이 전환기에서 스스로 해야 될 자치발전 방향을 기획하고 추진해 가는데 한참 혼란스러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제주도는 동북아시대의 보석이라는 관점에서 특성있게 할수 있도록 특별한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고 수행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 참석후 제주지역 각계 대표 등 350여명과 오찬을 함께하고 감귤농장과 최근 본사를 제주로 이전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지능화연구소를 차례로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