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日 창업시장에 녹색바람

관엽식물·자전거 렌트 등<br>유망 프랜차이즈로 부상


일본 창업시장에서는 최근 친환경을 표방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유망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 기업들 나름대로 친환경 요소를 부각시키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환경기업 '그린포켓(グリーンポケット)'은 환경문제에 일익을 담당하자는 취지를 내세워 이산화탄소(CO2)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관엽식물을 사무실이나 일반 가게ㆍ시설 등에 빌려주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식목업을 진화시켜 전혀 다른 독자적 시스템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노하우를 시스템ㆍ매뉴얼화해 누구나 간단하게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년층의 창업 비율이 높다.

그린포켓의 경쟁력은 수익성, 안전성, 사회성이다. 영업이익률이 60% 이상인데다 가맹점 재계약률 98% 이상, 해약률 1%대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증명했고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며 사회성도 함께 부각시키고 있다.


대여 사업의 특성과 관엽식물의 공기정화 능력을 적절히 조합해 녹색사업을 최고의 창업아이템으로 개발해 낸 그린포켓은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와 맞물려 유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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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전거 임대사업도 주목 받고 있다. 자전거가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한 일본에서는 해마다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고가의 자전거들이 쏟아져 나오며 버려지는 자전거의 숫자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식회사 홋또스테이션이 운영하는 '에코자전거(エコチャリ)'는 이처럼 자전거 붐이 낳은 사회적 문제를 재조명해 획기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탈바꿈시킨 경우다.

에코자전거에서 임대한 자전거는 언제든지 무료로 교환이 가능하고 정비 상담도 무료로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가 효율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에코자전거를 이용하면서 환경 지킴이 역할도 할 수 있다.

에코자전거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전거 대여를 권장하는 홍보 활동을 하면서 소비자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평일에 가방을 넣을 수 있는 바구니가 달린 자전거를 사용하는 사례, 휴일에 산악자전거를 사용하는 사례, 다이어트 기간에는 칼로리 계산기가 장착돼 있는 자전거를 사용하는 사례 등 버려진 자전거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소비 사례들을 제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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