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의무보호예수 해제 종목 물량폭탄 조심

이달 2억300만주 풀려 수급악화 요인될듯

이달 중에 2억300만주의 주식이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됨에 따라 수급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400만주(2개사)와 코스닥시장 1억8,900만주(18개사) 등 총 2억300만주가 이달 중 의무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의무보호예수란 증권시장에 새로 상장하거나 인수합병(M&A), 유상증자 등의 사유가 발생한 상장법인의 경우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매각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지난 2월(1억2,200만주)보다 66%나 증가한 것이어서 증시에 물량 부담이 우려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제일상호저축은행 240만주와 대한통운 1,200만주가 각각 오는 6일과 14일 시장에 나온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31일 테라리소스 1억6,070만주를 비롯해 ▦제너시스템즈(301만주) ▦어울림네트웍스(840〃) ▦블루스톤디앤아이(109〃) ▦바로비젼(1,080〃) 등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예탁결제원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 물량이 시장에 한꺼번에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물량 부담 자체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해당 종목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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