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후반기 첫 대회에서 ‘2개 홀 연속 이글’ 진기록이 터졌다.
주인공은 2년차 김민지(20·브리지스톤). 김민지는 7일 제주시 오라CC(파72·6,519야드)에서 개막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 1억원) 1라운드에서 한 번에 2타를 줄이는 이글을 두 홀 연속으로 잡아냈다. 최근 두 홀 연속 이글 기록은 마르틴 카이머(독일)한테서 나왔다. 지난해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였다. 당시는 파5홀과 파4홀이었지만 김민지는 파4홀에서 연속으로 이글을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민지는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친 뒤 1·2번홀(이상 파4)에서 내리 이글을 터뜨렸다.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던 김민지는 행운의 이글 2방을 앞세워 데뷔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