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자·마스터카드 컴퓨터 「1000년 결함」 해결

◎「2000년이후 만기」 카드 내년 발급【뉴욕 AP=연합】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2개 거대 신용카드회사는 오는 1999년 이후 유효기간이 지나는 신용카드가 거의 1백년전에 시효만료된 것처럼 만드는 세계적인 컴퓨터 결함, 이른바 「1천년 결함」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이에 따라 2000년 또는 그 후에 시효만료되는 신용카드 발급 제한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이들 두회사는 전세계 대부분의 컴퓨터가 2000년을 1900년으로 해독하게 만드는 기술적인 결함 때문에 지난해 가을 이같은 발급 제한조치를 취했었다. 이로 인해 전세계 수백만명의 이들 카드 소지자는 내년 초부터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과거 5년 단위로 만기가 됐던 신용카드는 이 문제 때문에 이제 2년 또는 그보다 빠른 시일안에 만료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카드발급 비용이 급등하고 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관리들은 18일 그들이 시험한 거의 모든 곳에 장차 시효가 만료되는 카드를 다룰 수 있는 장비가 갖춰졌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이 첨단 기술적 결함을 치유하기 위해 3천억­4천억달러가 소요되고 있다고 미 코네티컷 소재 가트너 그룹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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