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북미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노텔네트웍스의 합작법인 ‘LG-노텔 네트웍스’가 17일 출범한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통신장비와 네트워킹 솔루션의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 판매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통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국내 및 해외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노텔이 ‘50%+1주’, LG전자가 ‘50%-1주’로 노텔이 2주 더 많다.
양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은 LG전자의 3세대(3G) 이동통신 기술력과 노텔의 영업력을 결합해 최대의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통신장비 시장을 공략하려는 포석으로 간주된다.
양측은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에서, 최고재무관리자는(CFO)는 노텔에서 파견하며, 이사회는 노텔측 3명, LG전자 2명 등 5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1월 통신장비ㆍ네트워킹 솔루션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