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보험사와 증권사 고객의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소비자의 제기로 처리한 금융기관 관련 민원은 2만3,3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보험 민원은 9,937건으로 30.3%, 증권ㆍ투신 민원은 1,284건으로 73.5% 증가했다. 특히 연간 보험 민원은 2003년 1만3,634건, 2004년 1만6,537건, 2005년 2만1,243건 등으로 해마다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수익률 등의 문제로 분쟁 가능성이 큰 변액보험의 판매 급증으로 보험 민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은행과 비은행(보험ㆍ증권ㆍ투신 제외) 민원은 1만2,173건으로 26.2% 감소했고 신용카드 민원은 2,684건으로 43.1%나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