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28일 논현동 인피니티 강남 전시장에서 인피니티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인피니티는 이번에 고급 세단 Q45, M45, M35 등과 스포츠 세단 G35 세단 및 스포츠 쿠페 G35 쿠페 등 5개의 모델를 한꺼번에 출시했으며 오는 9월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FX45와 FX35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피니티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전략을 펼쳐 올해 700여대에 이어 내년에 2,000여대를 판매,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10년까지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케네스 엔버그 한국닛산 대표는 “한국은 인피니티가 1989년 북미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풀라인으로 진출하는 첫 번째 지역”이라며 “인피니티의 한국 진출은 세계화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한 인피니티 강남전시장은 250여 평의 대지에 총 950여평 규모의 6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오는 9월과 12월에 서울 서초지역과 부산에도 추가로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토시유키 시가 닛산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카를로스 타바레스 닛산자동차 수석부사장 등 고위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