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힘·문화 공존하는 한옥
■ 상생과 소통의 미학, 한옥(오전 11시)
해당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반영한 '집'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제1의 물(物)이다.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집 '한옥'에는 놀라운 과학의 힘과 문화의 응집이 숨어있다.
예로부터 한국은 북방문화와 남방문화를 융합한 독특한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이러한 조합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 한옥에 녹아난 구들과 마루는 융합문화의 정수로 반가뿐만 아니라 민가에도 우리 문화와 과학의 우수성이 깃들어 있다. 또 한옥에 숨어있는 과학이라고 하면 흔히들 구들과 열의 흐름에 대해서 말한다. 그러나 구들의 예는 한옥에 숨은 과학 중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한옥의 기단, 한옥의 처마 높이, 처마와 조명 효과, 방의 넓이와 평균 신장과의 관계 등 한옥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과학이 집대성돼 있다.
오늘 방송에서는 한옥이란 무엇인가 라는 원초적인 물음에서부터 한옥의 건축술, 현대식 한옥, 한옥의 구조, 한옥의 역사 등에 대해서 알아본다.
TPP참여, 한국경제 변화와 대응전략은
■ TPP 참여논란 … 한국경제에 약인가, 독인가? (오후 8시)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한국경제와 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PP는 미국이 주도하는 12개 태평양 연안국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참여 국가의 경제규모가 세계 경제의 38%인 26조6,000억 달러에 이른다. 정부는 TPP 참여로 10년 이후 국내총생산이 2.5%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TPP는 양국간 무역협정인 FTA보다 파괴력이 훨씬 크다는 점에서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물론 개별기업들의 입장을 반영해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벌써부터 수출 경쟁력을 갖춘 업종과 그렇지 못한 업종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대일 무역적자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경제TV 특집좌담 프로그램 'TPP 참여 논란…한국경제에 약인가, 독인가'에서는 이경태 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 이종원 수원대 무역학과 교수, 최승노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 출연해 TPP 참여에 따른 한국경제의 변화와 기업들의 바람직한 대응 전략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