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윤진의 '로스트' 인터넷 통해 공짜로 본다

美 ABC, '위기의 주부들' 등 무료 인터넷 서비스 시범 운영

월트 디즈니사의 계열사인 미국 ABC방송이 김윤진이 출연하는 '로스트'와 '위기의 주부들' 등 인기 있는 드라마들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ABC는 황금시간대 시청률이 점점 감소하는 추세에 대항하기위해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통해 프로그램을 공급하면서 수입원도 늘리는 실험적인방식으로 인터넷 시청을 택해 5월부터 2개월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ABC는 이미 자사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는 쇼 프로그램들은 아이팟(iPod)을통해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방송국들도 정규방송이 끝난 직후부터 온라인 및 주문 비디오 형식으로 시청자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 ABC는 '로스트'와 '위기의 주부들'과 함께 지나 데이비스가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나오는 '최고사령관'과 '앨리어스'를 TV 방영 하루 뒤에 ABC.com에 올려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시청자들은 에피소드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에피소드 안에들어 있는 광고를 생략하지는 못한다. ABC의 이번 무료 시범 서비스는 AT&T, 포드자동차, 유니버설픽처스 등 10개 광고업주들이 스폰서로 운영비를 부담하게 된다. 한편 디즈니는 또한 드라마 팬들을 위해 소파네틱(Sopanetic)이란 이름의 초고속 인터넷 채널을 17일 오픈해 버라이즌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드라마서비스를 실시한다. 디즈니가 이처럼 온라인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27세 이하의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것. 마케터들 사이에서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테크놀로지에 익수하고 서너 가지의 매체를 동시에 사용하는 습관이 몸에 밴 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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