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 10여곳 주가조작 조사

금감원, 이달말부터 단계적 실시금융감독원이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코스닥에 등록된 10여개 벤처기업에 대한 주가조작 조사에 들어간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15일 "최근 벤처기업 비리와 관련돼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코스닥에 등록된 기업 중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10여개 종목을 선정해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조사1국장은 "아직 주가조작 조사대상 기업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한 종목당 2~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밖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도 일부 기업을 선별해 별도 조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상장 및 코스닥 등록기업 중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기업에 대한 막바지 선별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과정에서는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증권사 직원에 대해 최소 정직 이상의 조치를 취하고 일정 기간 해당업무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3~4월께 조사에 따른 한파가 또 한차례 몰아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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