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생활영어 교재 판매 - 영어회화 쉽고 재미있게 익히세요
지난 4월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 4학년~중학교 1학년 대상의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문법위주의 영어교육을 회화 중심으로 개선해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질수 있도록 초기교육에 역점을 둔 것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하반기들어 영어교육과 관련된 교재·카세트 판매업이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업종현황
어린이 및 청소년 생활영어 교재판매점은 현재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사용하고 있는 말들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대화 문장과 그림으로 만들어진 교재와 미국 현지 대학생들이 녹음한 테이프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아 판매하는 사업이다.
문법식 단어나 숙어의 암기 위주교육이 아니라 「말로 배우는」 생활영어 회화 중심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말들을 흥미있게 배우게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업종의 대표적 업체인 도서출판 「금문교」는 비영어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교재와 카세트테이프를 내놓았다. 이 교재는 150여개 실제상황에 4,200여개 문장과 그림으로 구성돼 있다. 읽고 외우는 책이 아니라 4,200여 문장이 전부 대화로 꾸며져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듣고 말하도록 구성됐다.
이러한 내용을 미국현지 대학생 20명이 녹음했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을 귀에 익히고 말할수 있게 제작됐다.
◇수익성 분석
창업 초기에는 소호(SOHO) 형태의 무점포 재택사업이기 때문에 가맹비나 보증금없이 초도물품비 30세트값 399만원만 있으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한세트 값의 소매가는 38만원. 가맹점이 본사에서 받는 한세트 값은 정가에서 65% 할인된 13만3,000원이다. 하루 평균 한세트를 판매할 경우에 1,140만원의 매출을 올릴수 있다.
이 경우 매출금액에서 원가를 빼면 741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는데 여기에서 홍보비 100만원, 기타 경상잡비 100만원을 제하면 541만원 순익이 생긴다.
◇유망입지
무점포 재택사업이기 때문에 특정입지에 따라 매출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점포를 개설할 경우에는 학교 주위나 아파트 밀집지역이 유리하다. 재택사업시 집의 전화를 이용하거나 외출시 핸드폰을 이용하면 된다.
◇운영전략
이 사업에 성공하려면 첫째로 제품내용에 대해서 완전히 숙지해야한다. 창업자 자신이 제품에 대한 자신이 있어야 교재에 대한 특성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고 구매자를 리드할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생활영어 교재의 구입자는 어린이가 아닌 그들의 부모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식 교육에 대한 열정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부모 자신을 위해 스스로 돈을 쓰기는 아까워도 자식을 위해서는 희생정신을 발휘한다. 자식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이 점을 공략하는 것이 이 사업의 성공 포인트다. 따라서 사업경험은 별로 없으나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정 주부들에게 안성맞춤의 사업이라고도 볼수 있다.
◇업종전망
부모 자신이 영어를 10년 이상 공부 했어도 외국인 앞에서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법위주, 시험점수를 따기 위한 암기 위주로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문법위주에서 회화중심의 교육으로 바뀌어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그러나 영어를 완전하게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부족하다는 통계가 나와있다.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수 있는 교사는 서울시내 중·고 영어교사의 5%, 전국적으로 15%에 불과하다고 조사됐다. 이러한 현실에서 학부모들은 자식들의 영어교육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며, 자녀의 조기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도 적잖다.
21세기는 컴퓨터와 영어는 필수다. 이중 얼마나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느냐가 최대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어교육과 관련된 사업은 유망하다고 볼 수있다. 관련업체:도서출판 금문교(02)857-2100
강창현기자
입력시간 2000/10/01 20:10
◀ 이전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