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명문大 로고 새긴 옷 잇달아

명문大 로고 새긴 옷 잇달아명문 대학의 로고를 새긴 의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UCLA, 브라운, 콜롬비아대학 등은 물론 국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까지 캐주얼 의류에 다양하게 등장, 젊은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랜드는 최근 미국 동부의 명문 대학인 브라운, 코넬, 콜롬비아 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부터 「캠퍼스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랜드는 이달 초 명동에 50여평 규모의 매장을 내고 미국 대학로고를 새긴 제품들을 선보여 개장 첫날 1,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이랜드 명동 매장은 미국 대학생들이 즐겨 사용하는 미식축구 헬멧, 하키 스틱, 대학 깃발 등으로 미국 동부대학들의 캠퍼스 분위기를 잘 살려 놓았다. 의류 무역회사인 수일 어패럴이 미국 UCLA와 5년동안 독점 상표 사용권 계약을 맺고 생산하고 있는 브랜드 「UCLA」는 대학 로고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예. 이 회사 기획팀의 김란 차장은 『대학 로고를 새긴 티셔츠 등에 대한 인기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대리점 운영을 신청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현재 32개매장이 내년 초엔 40여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가을 시즌 새롭게 런칭한 「KAIST」브랜드는 과기원과 상표독점사용 계약을 맺고 출시했다. 현재 이 브랜드는 「KAIST」로고를 새긴 점퍼, 재킷, 바지,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젊은 층들이 명문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들 제품이 대부분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점도 성공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9/25 19:5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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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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