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2세경영 가속
LS그룹은 3일 정기주총을 열고 창업주인 구태회 고문의 3남 구자명(53ㆍ사진) 극동도시가스 부회장을 LS니꼬동제련(옛 LG니꼬동제련)의 대표이사로 전격 배치했다. 이에 따라 LS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의 오너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2세 경영에도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 부회장은 LG 창업고문인 구태회 LG전선 명예회장의 3남으로 지난 4년간 극동도시가스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LG칼텍스 정유ㆍLG상사ㆍ극동도시가스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쌓았다.
이에 앞서 LS그룹은 지난 해 연말 인사에서 구자균 고려대 교수를 LS산전 부사장으로 발탁하고 구자은 LS전선 이사를 상무로, 구자용 E1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하는 오너2세경영체제를 강화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5-03-03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