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기업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들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상승도 기대된다.
세원셀론텍은 최근 5일간 주가가 16.0% 올랐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4%, 209.2% 늘어난 것이 주가 상승의 재료로 작용했다.
교보증권은 세원셀론텍에 대해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화학플랜트 부문은 영업이익이 12%에 이를 정도로 사업구조가 안정돼있다”며 “바이오 사업부문의 흑자전환으로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팅크웨어는 지난 9일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95.5%, 196.4% 늘었다고 공시했다. 주가는 10일 5.41%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팅크웨어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4ㆍ4분기에는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같은 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 증가, 영업이익 777% 증가라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해룡실리콘은 당일 10.6%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태산엘시디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7.1%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며 5.5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오스템, DMS테크놀로지, EMW안테나 등도 긍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이 지수 600선을 돌파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