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국증시 상승과 외국인 대규모 매수

(오전증시)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폭등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하는 국내증시도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거래소) 지난 주 710선을 회복하며 마감한 거래소 시장은 오늘은 지난 주 미국증시의 상승을 반영하며 720선에 올라섰습니다. 프로그램 매도와 개인투자가들의 이익실현이 나타나고 있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1천억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흐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섬유의복 전기가스 기계, 통신 등 일부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업종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과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이 2-3%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입니다. 한국전력, kt 등 일부를 제외하곤 삼성전자, 국민은행 posco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금요일 호남석유화학의 여수공장 대형화재로 유관업체인 대한유화 LG석유화학, 대림산업, SK 등의 강세가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나흘째 상승하며 46선에 안착했습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 주도주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비롯해 업종 전반이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고용지표 호재로 미 증시가 상승하면서 일본증시도 소니 등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대만 역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6개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지난 금요일을 국내증시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미국증시의 상승탄력이 강화된 영향으로 오늘 국내증시는 장시작부터 외국인들이 기다렸다는 듯 대규모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고용시장의 안정과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미국 시장 상승의 기본 논리를 제공했다는 점은 중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너무 소극적인 대응 보다는 추세에 복귀하는 범위 내에서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오늘 발표될 예정인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 결과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발표 내용에 주목하는 신중함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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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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