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제조사 넥스트웨이(대표 범재룡)가 호스트MP3플레이어 사업을 강화한다.
11일 범재룡 사장은 “직렬범용버스(USB)메모리 드라이브를 꽂으면 안에 담긴 음악을 읽어 재생하는 호스트MP3플레이어 신제품을 4~5개 출시할 계획”이라며 “메모리칩을 갖고 있는 사용자는 3~5만원 정도의 호스트MP3플레이어를 구입하면 바로 MP3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스트 MP3플레이어 개념은 MP3플레이어 뿐 아니라 PC, 차량용 오디오, 가정용 오디오 등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현대모비스, GM대우 등과 차량용 호스트MP3플레이어 개발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넥스트웨이는 현재 이트로닉스 인켈사업부 등과 가정용 오디오 개발을 협의하고 있으며, 디지털캠코더, 디지털카메라에도 USB 드라이브를 외장 메모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JVC 등 일본, 중국 업체들과 협의 중이다.
넥스트웨이는 올해 렉사 등 USB드라이브 제조업체들에 호스트 MP3플레이어를 주문자상표부착(OEM), 개발자주도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키로 했으며, 디지탈웨이, 이라테크 등 다른 국내 MP3제조업체들도 공동개발키로 했다. 또한 올해 안에 USB메모리를 직접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올해 매출 710억원, 순이익 56억원을 올려 국내시장에서 레인콤,삼성전자에 이어 업계 3위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