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6월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노사간 평화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로 한광옥 대표를 방문, "정부에서는 월드컵 기간에 친절하고 안전한 한국상을 세계인들에게 심기 위해, 그리고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사가 평화협정을 맺자는 제안을 하고 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월드컵 기간 중 노사 평화협정을 추진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당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협력의사를 밝혔다.
진 부총리는 또 "올해 경제는 수출과 내수의 균형적인 투자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며 "실직자들이나 대졸 미취업자 등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로 인해 체감 경기가 다소 나쁘게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미국 경기도 회복되고 대우자동차ㆍ하이닉스 등의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어서 우리 경제의 장기전망은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