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정치자금 문제 등으로 깊어진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합동의 특별 기구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선진국의 반기업 정서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 를 통해 민관합동으로 ‘시장경제교육추진위원회(가칭)’를 설립, 체계적인 시장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전경련은 특히 “미국,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등 선진국에도 반기업정서 가 존재하고 있으나 오랜 자본주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전체가 발 벗고나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이를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영국이 지난 2002년 범 경제계 차원에서 기업가, 노조 등 이해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상호이해를 높 이고, 기업가 정신을 제고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스 인사이트’ 캠페인에정부가 소요재원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 으며, 네덜란드는 100년 이상 존속하면서 품위있는 경영을 유지해온 기업에 국왕이 직접 ‘로열’ 칭호를 부여, 기업에 대한 사회적 명예와 존경심 을 표시한다고 덧붙였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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