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주에서는 '천년동안'이 단연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피노누아' '해피필드' '총알공주' 등이 도전 세력으로 평가된다.
천년동안(3세)은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국산 암말 기대주로 직전 동아일보배에 이어 대상경주 2연승에 도전한다. 장거리보다는 1,400m에 유리한 전력을 갖춘 데다 같은 조의 '수호천사'가 초반 빠른 레이스를 전개해주면 막판 폭발적인 뒷심으로 우승을 노리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통산 10전 5승(승률ㆍ복승률 50.0%).
피노누아(3세)는 50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선입형 경주마다. 특히 사상 첫 4년 연속 100승 돌파를 눈앞에 둔 문세영 선수가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입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 8전 3승, 2위 3회(승률 37.5%, 복승률 75.0%).
해피필드(4세)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다하는 추입력이 강점이다. 선입형이 많은 이번 편성에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는데 1,400m 경주에서 추입 타이밍을 잘 잡는 게 관건이다. 24전 2승, 2위 3회(승률 8.3%, 복승률 20.8%).
총알공주(4세)는 470㎏대로 비교적 작은 체구의 선입형 경주마지만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고 승부 근성이 뛰어나다. 직전 1,400m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9전 3승, 2위 5회(승률 15.8%, 복승률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