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성 광고’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회장 조병량)가 23일 중앙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광고에 대한 일반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폭력성광고’(47.7%)’, ‘선정성광고(22.2%)’, ‘사행심조장광고(16.7%)’ 순으로 어린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녀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계층의 절반 이상인 61.8%가 ‘폭력성광고’가 유해하다고 지적, 광고의 폭력적인 장면 표현으로 인한 자녀정서발달에 끼치는 영향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보고서는 허위ㆍ과장광고로 소비자가 피해를 입기 쉬운 업종으로는 ‘건강기능식품(84.8%)’, ‘건강보조기구(40.0%)’ 등 건강 관련업종 제품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다음으로는 ‘의약품(31.2%)’, ‘의료기기(27.5%)’, ‘식음료(26.0%)’ 의 순으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